올해 매출 1조3천억원을 계획하고 있는 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는 브라운관부문에서만 1조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면서 『수출 확대를 위해 나름대로 치밀한 전략을 세워 올해 1조원 고지에 올라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마련한 세부 전략을 보면 컬러TV용브라운관(CPT)의 경우 지역별로 세분화해 음극선관(CRT)의 생산업체가 없는 대형 수요 지역 및 특수지역에 대한 수출을 확대,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한 5천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또한 경쟁사에 비해 취약한 컬러모니터용브라운관(CDT) 분야에 집중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대만 및 중국시장 개척에 주력,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처럼 수출 확대를 통한 브라운관 매출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최저 가격에 최고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판단, 생산성 향상 노력과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우선 이 회사는 올해안에 가장 취약한 부문으로 지적되고 있는 28인치 및 32인치 와이드비전용 CPT와 17인치 모니터 등을 개발, 조기에 양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 8월안으로 대형라인 1개를 추가로 가동, 대형제품의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백50% 이상 늘리는 한편 19인치 CDT도 개발해 생산하는 등 모델을 다양화해 바이어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키로 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자체 기술로 함침형캐소드, 17인치 CDT용 LADF-Ⅱ전자총 등 신기술을 개발해 브라운관의 품질을 올려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 회사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품 구조조정을 조기에 정착시킬 방침이다. 따라서 17인치 CDT, 29인치 CPT, 24.28, 32인치 와이드 등 대형의 생산을 높이는 대신 14인치 CPT 등 저가제품의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어들의 수요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스피드프로젝트, 팀간 개발회의 활성화 등 개발리드타임을 단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바이어들의 가격인하 압력에 적절히 대응키 위한 제조비용 절감차원에서 원가절감, 고객만족, 생산성, 인재개발, 정보화 등 5대 지표를 정하고 생산성 혁신과 관리혁명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 회사는 슬림, 플랫화된 조직체계구축 및 효율적 인력운영을 위해 팀제조직으로 조직을 개편, 생산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이같은 관리혁신을 통해 인원충원을 최소화시켜 나갈 방침』이라면서 『신규 대형라인 가동으로 3백57명, 전자총 증산으로 2백20명 등 총 5백77명이 필요하나 내부 여유인력 충원으로 실제 충원인력은 1백명 미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사는 품질 향상을 위해 고객반품률 1천ppm에 도전,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자재소모율을 전년대비 50%이상 감소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전사차원에서 대대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벌여 브라운관분야에서 대규모의 흑자를 실현, 내실있는 브라운관 전문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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