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국내 전자업체들의 기술취약부문이었던 기초소재분야의 기반기술을 강화키위해 국내부품업계에선 처음으로 기초소재기술개발을 전담하는 재료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재료연구센터의 설립은 수종사업인 칩부품, 이동체통신부품, 박막부품, MLB 등 소재관련 부품의 핵심재료기술을 확보하고 이와연계된 생산라인의 애로기술을 해결하여 소재부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재료연구센터는 ▲ 재료평가분야 ▲재료연구분야 ▲ 금속재료 ▲고분자분야 ▲세라믹분야 ▲ 박막부품분야등 6개팀에 연구인력 1백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 현재 신축중인 신연구동에 들어선다.
이 회사는 올해 1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신세라믹재료, 신자성재료, 첨단복합재료 등 신소재를 개발하고 제조공정에 영향을 주는 초미립파우더특성을 연구함으로써 선진제품보다 월등한 부품특성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최첨단의 초박판적층기술, 인쇄기술, 소결기술 등 핵심공정기술까지 연계하여 개발함으로써 원재료 개발에서 양산에 필요한 공정기술까지 전과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오는 2000년까지 기술개발비 투자확대와 함께 연구인력을 현재 1백명에서 2백명으로 늘리는 등 재료연구센터를 세계적인 전문재료기술연구소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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