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유머]

<빌게이츠 이야기Ⅰ>



빌 게이츠가 중병에 걸려 병원에 갔다.

빌 게이츠를 진찰한 의사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심각한 바이러스가 당신의 몸에 침투해 있습니다. 현대의학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신종 바이러스입니다.』

빌 게이츠가 묻는다

『약물로 치료가 안됩니까?』

『안됩니다.』

『수술로도 완치가 안됩니까?』

『불가능합니다.』

그러자 빌 게이츠가 최후의 해법을 제시했다.

『그럼 포맷해주세요』

<빌게이츠 이야기Ⅱ>

빌 게이츠가 노환으로 임종을 맞게 됐다.

천사가 나타나 천당과 지옥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라고 말했다.

그런데 모니터에 등장한 천당의 모습은 별로 특별한 것이 없는 반면 지옥은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였다. 온갖 기화요초가 피어있는 길가에는 반라의 미녀들이 하프를 연주하고 있다. 게다가 강물에는 꿀이 흐르고 나무에는 돈다발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빌 게이츠는 주저없이 지옥을 선택하겠노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지옥에 도착해보니 모니터에서 본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사방이 불구덩이요, 폭염과 한파가 하루에도 열두번씩 교차하는 가운데 사람들은 죄다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실망한 빌 게이츠가 염라대왕에게 따졌다.

『어떻게 모니터의 모습과 실제 모습이 이리도 다를 수가 있습니까?』

그러자 염라대왕이 음산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것은 데모버전이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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