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다소비 기업인 삼성코닝(대표 안기훈)이 전사차원의 에너지절감운동을 전개, 커다란 효과를 거두고 있어 화제다.
이 회사는 장치산업은 에너지다소비 업종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에너지절감운동에 나서 97년 40억원을 절감한 데 이어 올해에도 53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줄여 원가경쟁력을 증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브라운관용 유리를 생산하는 삼성코닝은 1천6백도에 달하는 고열의 용해로를 7개나 가동, 삼성그룹 전체 연간 에너지사용액의 약 10%인 6백40억원을 에너지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용해로를 가동하기 위해 연간 7만6백90㎘의 벙커C유와 LNG 등을 사용하는 등 연간 에너지비용이 총원가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다소비 기업.
따라서 삼성코닝은 에너지절감이 곧 경쟁력 증대라는 점을 인식하고 지난 97년 6월부터 에너지절감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대대적인 에너지절감운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공정내부 및 제품 창고의 천장을 자연채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낮에는 조명이 필요없는 채광시스템으로 전기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공정설비의 개선을 적극 추진했다.
아울러 대형창문을 통한 자연채광을 최대 이용하고 단열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에너지절감형 건물을 완공하는 등 에너지관련 선진기술을 도입, 적용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이 회사는 97년 한해 연간 에너지사용액의 6, 7%인 4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삼성코닝은 올해에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에너지절감활동으로 펼쳐 53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키로 하고 에너지관련 외부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에너지절감과제 발굴과 전사원대상의 에너지 관련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만큼 제조원가를 낮추게 됨으로써 제품경쟁력을 확보, IMF의 한파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제조공법의 개선과 대체에너지 개발 등 근원적이고 혁신적인 에너지비용 절감운동으로 오는 2000년대 국내 최고의 에너지절약 기업으로서 모범을 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원철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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