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잠머리컴퓨터(대표 주승환)는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 비디오 제작시스템 「DVDRich」를 개발, 판매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가 1년여간 20여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돌비 AC-3 오디오 2채널 또는 5.1채널을 지원하고 돌비 5.1채널, 멀티앵글 등 국내 제작환경에서 많이 사용되지않는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하게 하는 등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해 공급가격을 기존 제품의 5분의 1 수준인 6천만원대로 낮췄으며 MPEG2 인코더를 PC버전으로 선택해 영화, 다큐멘터리, 일반 영상물 등을 손쉽게 DVD타이틀로 제작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펜티엄 1백66MHz 이상의 윈도 환경을 필요로 하며 고성능 MPEG2 인코더인 「MPEGRich」, 2채널 돌비 AC-3 인코더, DVD 오소링 소프트웨어, DVDRich 인터페이스 키트 등으로 구성됐다.
건잠머리측은 『이미 미국, 일본, 대만 등 외국업체로부터 50만달러에 상당하는 20여대를 주문받아 2월 중 선적할 예정이며 5개 국내업체와도 계약 상담 중』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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