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KBS1 31일 밤 9시 45분)
방원은 드디어 세자 양녕이 자신에게 반항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피로 점철된 자신의 권력을 맏아들인 양녕조차 비웃고 있음에 한숨만 내쉴 뿐이다. 효령이 길례를 치른다. 노쇠한 이성계는 자리보전한다. 세자의 일을 고민하던 방원은 세자 양녕을 명나라에 사신으로 보낼 것을 명한다. 민제는 귀양지에 있는 두 아들의 목숨을 염려해 오히려 더 먼 곳으로 귀양지를 옮길 것을 방원에게 청한다.
토요명화 「프레데터2」(KBS2 31일 밤 10시 15분)
LA경찰의 강력계 형사 해리건은 끈질긴 집념의 소유자로, 시내의 양대 마약조직인 콜롬비아파와 자메이카파의 세력싸움을 종식시키려고 총격전 현장에 뛰어든다. 사건을 수습한 뒤 마약조직의 아지트에 들어가 본 해리건과 형사들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현장에 크게 놀란다. 해리건은 이 사건에서 손을 떼고 키이스가 지휘하는 연방 마약단속반에 넘기려는 명령을 받는다. 키이스를 의심한 해리건은 부하형사인 제리에게 키이스를 미행시킨 결과 키이스의 목적이 마약범 수사가 아닌 다른 것이라는 점을 눈치챈다. 해리건의 부하인 대니형사는 마약범 아지트를 수색하던 중 괴물에게 기습당해 죽고, 제리와 레오나형사도 괴물의 기습을 받는다.
토요시네마 「중국룡」(MBC 31일 오후 12시 10분)
소연과 소룡은 남매로 소연은 초능력, 소룡은 무술실력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특수임무를 수행하러 삼촌과 함께 하와이로 간다. 한편 하와이에 사는 소문과 톰은 친구같은 사이로 톰은 해변가에서 철판구이 요리를 파는 20세의 미남 청년이고 소문은 6살난 장난꾸러기 소년이다. 그리고 천중이라는 아저씨가 이 둘을 보살펴주는데 그 또한 나이와 어울리지 않게 장난을 좋아한다. 어느날 톰은 해변가를 지나는 소연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소문과 천중의 도움으로 그들은 모두 친한 친구가 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1일 밤 7시)
IMF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종 사기의 여러가지 유형과 그 피해사례를 고발한다. 이웃의 위기를 기회삼아 한몫 챙기려는 IMF사기의 형태를 밀착취재해 더 이상의 피해발생을 막고자 한다. 각종 구인정보로 IMF 실업자를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집단이 늘고 있다. 그것도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고소득의 직업을 소개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은 정확한 상호명과 직종을 명시하지 않은 채 생계를 위협받는 실업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러한 신종 사기직종은 금융 피라미드, 가짜 주식판매, 제품판매가 필요없는 교육 피라미드가 주종을 이루고, 이들은 「소자본 투자」 「성공보장」 등 온갖 감언이설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EBS스페셜 「존재의 소리」(EBS 1일 밤 7시 10분)
자연 다큐멘터리 분야의 새로운 실험작으로 내놓는 이번 작품은 1년에 걸쳐 산과 들, 바닷가를 무대로 한국의 자연경관 속에서 일어나는 생태계의 움직임을 「소리」로 담았다. 제아무리 큰 소리도 신경쓰지 않으면 들리지 않고, 아무리 작은 소리라도 들으려는 사람에게는 들리는 것이 소리다. 제작팀은 각각의 계절에 따른 「새」 「곤충」과 자연현상으로 「바람」 「비」 「눈」 등의 소리를 아무런 가감없이 그대로 그려낸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함께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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