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대표 박상규)는 시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영업팀의 업무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회사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기능별로 분업화, 전문화한 조직체계로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보다 대고객 창구의 혼란을 야기해 고객만족 실현에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 고객과 접촉하는 부문의 조직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아남전자는 기존 36팀 3파트 1개 해외법인 등으로 구성된 조직을 33팀 7파트 1개 해외법인으로 변경했으며, 특히 신용판매 관리업무와 고객만족업무 및 특판업무 등을 담당하는 부서를 영업팀으로 흡수해 소비자 창구를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IMF 시장체제 하에서 보다 빠른 고객서비스와 현장 업무결정권을 부여하고 각 지방 영업팀의 업무권한을 대폭 강화해 시장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홍보팀, 상품기획팀, 영업기획팀 등으로 분리 운영된 마케팅 관련부서를 마케팅팀으로 통합해 영업활동의 전반적인 계획과 지원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팀에서 기업 비전 제시와 이미지 관리업무도 병행하도록 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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