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영상사업단은 올해 4백만달러에 이어 오는 2000년에는 8백만달러의 영상물을 수출할 계획이다.
21일 삼성영상사업단(대표 오증근)은 최근 영상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중기 사업계획을확정,올해에는 품목 및 시장을 집중하는등 물적 선진화를 위한 인프라구축에 나서며 내년에는동남아, 유럽등에 고정판매망을 구축하는등 해외배급망 안정화에 주력키로 했다. 또한 오는 2000년에는 애니메이션을 주력 상품으로 한 국내 영상물의 해외 배급사업을 본격화,약 8백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키로 했다.
삼성영상사업단은 이를위해 올해에는 아시아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주요 국가에서 설명회등을 개최하며 내년에는 인디펜던스사 중심의 소프트웨어를 확보,아시아, 유럽지역에 대한 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특히 2000년에는 주력수출 시장을 아시아에서 유럽시장으로 다변화하고 수출주력 상품을 집중 발굴,영상물 수출본산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기로 했다.
삼성영상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문화수출상품은 영상물』이라고 전제하고 『이를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한편 한국영화 수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등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영상사업단은 최근 대만 에이전시와 「그대 그리고 나」와 「아름다운 그녀」등 약 10만달러규모의 TV드라마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결혼이야기」 「런어웨이」 「진짜사나이」 「비트」등 영화 4편을 독일과 러시아, 중국에 수출키로 하는 등 총 56만달러의 수출계약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영화, 다큐멘터리등 82만달러 규모의 영상물을 수출한 바 있으며 올해 수출목표는 4백만달러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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