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프린터시장은 경기침체와 환율폭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들어 심화되고 있는 경기불황 여파로 올해에는 저가형 잉크젯 레이저프린터가 선호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네트워크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컴퓨팅환경에 걸맞은 고기능 프린터와 컬러레이저 프린터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렇게 올해 국내 프린터시장을 전망한 김재수 코리아제록스 영업본부 이사는 『특히 올해 국내 프린터업계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작업이 대대적으로 펼쳐질 공산이 크다』면서 『코리아제록스는 이같은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A3급 레이저기종인 「α-663S」 「α-1663Z」 「α-2063」와 A4급 기종인 「α-1261」 및 디지털 복합기인 「Able3321P」를 주력기종으로 삼아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올해 프린터 사업계획을 밝혔다.
김 이사는 『주력기종으로 선정한 이들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올해 코리아제록스는 2만여대, 2백90억원 정도의 매출을 프린터 부문에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목표는 지난해 코리아제록스가 프린터 부문에서 기록했던 매출실적과 비교할 때 대수면에서는 줄고 금액면에서는 다소 늘어난 것이다.
김 본부장은 이어 보급형 기종에 대한 선호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경에 기존 「α-1663S/Z」기종보다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기종을 추가로 출시하고 부대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엔진 공급사업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리아제록스는 직접판매는 대기업만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는 대리점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대리점 중심의 간접판매사업 강화의지를 밝힌 김 이사는 『그러나 단순히 프린터만을 판매하는 대리점을 확대하기보다는 코리아제록스 제품 전체를 판매하는 총판형태의 대리점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리아제록스는 대리점을 통한 보급형 중심의 프린터사업을 통해 올해 사무용 기기 및 자재 전문업체(다큐먼트 컴퍼니)로 거듭 태어나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김 이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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