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프린터] 주요업체 영업전략.. 롯데캐논

『지난 91년 프린터사업에 본격 참여한 이후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고객밀착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제 명실상부한 국내 4대 프린터업체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이 여세를 몰아 국내 최대 프린터업체로 거듭 태어나겠다는 각오아래 회사의 모든 역량을 프린터사업에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롯데캐논에서 프린터사업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박준기 첨단사업부 프린터담당 이사는 이렇게 올해 프린터사업 청사진을 야심차게 밝혔다.

특히 대형 총판 및 전문점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대리점 중심의 영업에 발판을 둔 프린터 판매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잉크젯프린터 시장규모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1백5만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본 박 이사는 『특히 올해에는 고성능 고가 프린터에 대한 수요보다는 저가의 보급형 프린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롯데캐논은 프린터부문에서 총 대수기준으로 20만대, 금액기준으로 5백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롯데캐논은 개인용 저가 컬러프린터부터 업무용 프린터까지 모든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는 게 박 이사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선보인 롯데캐논의 프린터는 잉크방울의 크기를 다르게 출력해 데이터 출력시 보다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階調:단계별 색상변화 )을 얻을 수 있다.

또 기존의 잉크카트리지 대신 스캐너 카트리지를 장착하면 프린터를 스캐너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박 이사는 강조했다.

여기에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출시에 나선 「BJC-7000」 기종은 기존제품에서는 불가능했던 보통용지 컬러 방수기능을 지닌데다 7가지 색상의 잉크 및 9단계 그러데이션 출력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어 국내 프린터기술을 예전수준에서 한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박 이사는 자신있게 설명했다.

박 이사는 롯데캐논이 그동안 잉크젯프린터 사업만을 전개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갈수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레이저프린터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다각적이고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프린터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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