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프린터사업을 집중 강화해 오는 2000년에는 세계적인 프린터 종합메이커로 급부상한다는 야심찬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경기불황에 따른 시장위축에도 불구하고 시장수요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프린터를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특히 개발력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또 국내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영업과 마케팅 조직을 재정비했는데 이 가운데서도 마케팅 전문팀을 강화해 사업전략을 시장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충전 전무는 『삼성전자는 레이저군과 잉크젯군, 그리고 신상품 개념의 디지털 미디어 프린터군으로 크게 구분해 프린터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시장 중심의 사업추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를 통해 시장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또 이를 토대로 삼아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게 삼성 프린터 사업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레이저프린터 사업에서는 국내 유일의 독자엔진을 기반으로 레이저프린터 및 일반용지 팩스, 복합기 등의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소규모 사무실 또는 개인 중심의 레이저빔프린터(LBP)에서 탈피한 중고속기 5∼7개 모델을 순차적으로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 네트워크 중심의 제품을 강화해 급변하는 사무기기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네트워크 지원 중고속기 LBP 출시를 기준으로 기존의 「마이레이저」 브랜드에서 중속 LBP까지 사용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브랜드를 신규 개발, 새로운 면모를 보이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현재 누적생산 3백만대를 돌파한 잉크젯프린터는 매년 15% 이상 꾸준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신모델 잉크젯프린터가 컬러 해상도를 국내 최고의 품질인 1천2백×1천2백dpi 해상도를 구현하고 인쇄속도도 LBP에 버금가는 8ppm의 출력속도를 실현하는 등에 힘입어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컬러스캐너를 장착한 보급형 잉크젯프린터를 개발해 컬러프린터와 컬러스캐너가 동시에 필요한 수요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연내에 개인 보급형에서부터 사무환경을 겨냥한 고급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프린터시장을 지난해보다 17.5% 감소한 1백14만대 규모로 예상하고 이 중 45%를 차지하는 데 사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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