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프린터] 주요업체 영업전략.. 삼보컴퓨터

『체인지업PC와의 연동전략으로 프린터 판매확대를 적극 꾀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보컴퓨터의 국내 제2사업본부 본부장인 김두수 부사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일제히 판매에 들어간 보장형 PC인 「체인지업 PC」에 프린터를 한데 묶어 패키지 형태로 공급한 판매방식이 성공했다는 판단, 올해에도 이 방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부사장은 데스크톱PC 마케팅팀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판매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보컴퓨터는 유통점들을 특화시켜 대리점팀, 양판팀, 용산팀 등으로 세분화해 가장 적합한 제품들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프린터영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프린터사업이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어 IMF시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난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삼보컴퓨터는 올해부터 프린터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프린터마케팅팀의 내부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이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프린터 모델별로 채널 및 일반유통 담당자를 별도로 지정, 전문화하는 동시에 영업사원들에게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프린터영업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이다.

올해는 또 지난 연말 주력기종인 컬러 잉크젯프린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타일러스 고해상도 스키축제」와 같은 이벤트를 다양하게 개최해 프린터 판매확대와 연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이와 함께 그동안 판매부진에 시달려온 레이저프린터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다각도로 추진하는 한편 제품라인을 크게 늘려나갈 예정이다.

여기에다 한국HP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들여온 기존 저가형 레이저프린터는 물론 고가형 레이저제품 라인도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네트워크 기능을 대폭 보강해 기업체, 금융기관,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사무자동화(OA)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레이저프린터의 유통망도 기존 PC대리점 및 전문점에서 앞으로 세진컴퓨터랜드, 티존코리아, 두고정보통신 등 양판점으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삼보컴퓨터는 올해 PC제품과의 연계와 함께 유통망 강화, 제품라인 확대 등 다양한 영업전략을 펼쳐 지난해(25만대) 대비 40% 성장한 35만대의 프린터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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