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레이저프린터 美에 대량수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세계 최대 프린터시장인 미국에 레이저프린터를 대량 수출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유력 사무기기(OA)업체인 미국 제록스사에 2년간에 걸쳐 4천만달러 규모의 레이저프린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수출하는 레이저프린터는 분당 8장을 인쇄할 수 있는 8PPM의 출력속도를 지니며 주로 사무실용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오는 6월부터 첫 수출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 이충전 전무는 『삼성전자의 레이저프린터가 96년 독일 세빗(CeBIT)전시회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달 유럽 테스트기관인 BEUA(Business Equipment User s Association)로부터 우수품질 제품임을 인정받아수출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제통화기금(IMF)한파의 위기극복을 위해 최근 프린터사업을 수출체제로 전환한 이후 이번에 대규모 레이저프린터를 수출함에 따라 지난해 3억달러에 이어 올해는 5억달러의 프린터 수출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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