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공장이 시험생산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나선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건설한 반도체 공장이 올해 초부터 64MD램의 상업생산을 개시했으며 15일 생산 제품을 첫 선적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수율 향상 및 공정 안정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올해 상반기중에 월 3백만개정도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총 2만5천장의 실리콘 웨이퍼 가공 능력을 보유한 이 공장은 64MD램을 주력 생산할 예정이며 생산제품 대부분을 미국 현지의 세트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오스틴 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주 시장에 대한 적기 공급 능력을 확보, 시장 대처 능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미주지역 업체들의 반덤핑 제소 등 통상 마찰에 대한 우려도 크게 줄어들것으로 예상돼 對美 반도체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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