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지난해 9월부터 「월드탑라인만들기」라는 생산성 향상운동을 전개, 짧은 기간에 커다란 성과를 올려 화제다.
이 회사는 기존작업라인의 생산성을 2배이상 높이는 등 세계최고 효율화된 생산현장을 구축한다는 목표아래 14개사업부별로 시범라인을 선정, 공정재편성, 레이아웃변경, 자동화추진 등 개선활동을 벌인 결과, 기대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월드탑라인만들기의 결과보고회를 갖고 삼성전기는 월드탑라인만들기로 1인당생산성과 설비종합효율은 각각 1백29.8%와 78.1%로 늘어났으며 특히 인원도 73명을 줄여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3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집계했다.
DY라인의 경우 1인당생산성이 월드탑라인만들기의 활동전만해도 1백48개였으나 활동후에는 3백9개로 1백%이상 증가했으며 품질 불량률도 활동전의 0.63%에서 0.32%로 50%가량 줄었다. 칩저항의 태핑공정라인도 설비종합효율은 72%향상됐으며 품질 불량률 74%나 감소했다.
이와관련 삼성전기측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은 당초 인당생산, 설비종합효율, 인원절감 등 각부문에서 목표했던 50%가량의 향상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생산성향상을 달성했다』면서 『경제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등 자신감을 고취할 수 있어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월드탑라인만들기의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것으로 판단, 개선전, 후에 대한 정확한 검증 및 평가방법의 개선과 부서별 활동결과에 대한 우수사례를 갖는 등 보완을 통해 점차 전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내에 국내 사업장 전라인으로 확대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해외사업장까지 적용, 노동 및 설비생산성 50%향상과 소비자불량률 50%를 개선할 계획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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