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슨인터랙티브(대표 임헌규)는 세계적인 게임개발을 꿈꾸는 일곱명의 젊은이가 지난해 5월 설립한 게임전문 개발업체다.
샘슨은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디자인, 음악 등 게임제작 업무와 관련, 철저한 업무분담을 바탕으로 이달 말 첫 게임인 「쥬센사요」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게임이 대기업보다는 샘슨과 같이 소규모 팀 단위로 움직이는 업체들이 상당수 개발하기 때문에 이들 업체가 국내 게임산업의 주춧돌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샘슨은 인력구성과 창업과정부터 독특하다.
샘슨의 개발인력은 전원이 20대 후반으로 아직 대학 재학중인 인력도 두명이나 포함돼 있으며 전공도 게임과 크게 상관없는 분야다.
이들은 지난 96년 중소 게임개발사에서 만나 창업을 꿈꿔왔으며 이호철씨가 만든 도스용 게임 「쥬센사요」를 들고 후원업체를 찾아 다녔고 하이콤으에서 개발비용을 지원받아 지난해 5월에 개발팀을 구성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상당한 모험을 한 것입니다. 특별한 자본도 없이 오직 아이디어와 기술력만을 믿고 게임개발에 참여했습니다. 그렇지만 게임에 관한한 어느 누구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능력있는 팀원간의 철저한 역할분담이 뒷받침하고 있어 과감하게 게임개발에 참여한 것입니다.』
임헌규 팀장은 수는 적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원의 기술력이 최대 무기라며 롤플레잉 게임 「쥬센사요」가 이같은 점을 잘 표현해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다.
『문제는 자본입니다. 아직까지 특별히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분야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지는 못했지만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할 방침입니다.』
임 팀장은 『게임개발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뿐만 아니라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이라며 다음달 「샘슨」을 법인으로 전환해 체계적인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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