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경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총생산규모는 1백63조7천억원 규모에 이르고 국내시장은 1백20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영향으로 올해 정보통신산업의 실질성장률은 2∼3%에 그칠 전망이나 99년부터는 15% 정도로 성장률을 회복하고 2002년경에는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이천표)은 1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8년부터 2002년까지의 「정보통신산업발전 종합계획」 보고서를 제출하고 IMF체제가 정보통신산업 전체적으로 향후 5년간 약 2%, 금액으로는 약 11조원의 생산감소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그러나 원화가치의 하락으로 국산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고 수입이 감소해 무역수지에서는 97년 47억 달러 흑자에서 올해는 1백42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2002년에는 약 3백61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의 경우 2002년까지 기간통신서비스의 연평균 매출증가율은 9.6% 정도에 그치나 부가통신서비스는 연평균 31.3%의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2002년의 기간통신서비스 매출액은 24조원,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액은 2조8천4백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2002년의 일반전화 보급률은 1백명당 49.20명, PCS, TRS, 무선호출 등 무선통신 가입자수는 3천4백29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무선통신이 전체 기간통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6년 29%에서 2002년에는 40%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부터 새롭게 등장하는 별정통신서비스의 경우 올해 1천2백51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2002년까지 연평균 33.4%의 성장률을 기록, 2002년에는 3천9백59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별정통신 가운데서도 인터넷폰은 2002년에 전체 시외전화시장의 2%인 6백49억원, 국제전화 시장의 9%인 1천4백82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며 음성회선재판매는 시외전화시장의 5%인 1천2백59억원, 국제전화시장의 4%인 5백69억원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정보통신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전문가와 원내 인력 등 1백10여명으로 24개 연구반을 구성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작업했다고 밝히고 IMF체제 하의 정보통신부문 정책목표는 「국가경쟁력 제고에의 기여」가 돼야 하며 시장원리의 존중, 정책 및 규제의 투명성 제고, 시장실패에 대한 보완적 차원의 산업정책 등이 정책기조로 수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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