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엔 이하의 저렴한 비용으로 일반 가정내 TV로도 인터넷 영상전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네트워크단말기 제조업체인 일본전산기(日本電算機)는 가정용 TV를 인터넷 영상전화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개발, 올 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세트로 10만엔 이하의 가격으로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상품화된 영상전화 소프트웨어 등은 PC에서 영상전화를 구현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 나온 시스템은 TV에서 영상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
이 시스템은 가정용 TV에 접속, 사용하는 인터넷전용 단말기인 「iBOX시리즈」와 소프트웨어 및 카메라 등으로 구성되며, TV에 장착한 후 이용자 양측이 카메라를 향해 대화를 나누면, 양쪽 TV 화면으로 영상과 음성이 흐르게 된다.
이 영상전화를 이용하려면 양측의 이용자는 똑같은 시스템을 갖춰야 하고 동시에 인터넷 주소도 취득해야 한다.
먼저 발신자측은 일본전산기가 구축한 전용 서버에 인터넷을 통해 접속, 상대의 주소를 선택한다. 서버는 전화회선을 통해 상대방 시스템에 「영상전화가 걸려 왔음」을 통지하고 자동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작동하는데 이 때 수신자측이 화면 상에서 일정한 접속 조작을 하면 통화가 이루어지는 체계이다. 수신자가 이미 인터넷에 들어가 있는 경우는 발신자가 상대의 주소를 지정하기만 하면 통화가 가능하다.
이 영상전화 시스템은 인터넷을 경유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인터넷접속사업자(프로바이더)까지의 전화요금과 이용료만을 부담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또 일본전신전화(NTT) 등이 판매하고 있는 전용 영상전화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종합디지털통신망(ISDN) 등의 회선을 매개로 영상전화를 실현할 수도 있다.
또한 현재 나와 있는 인터넷 영상전화 시스템들이 PC에 익숙치 않으면 조작이 어려운 반면 일본전산기의 시스템은 전원을 넣기만 하면 각종 소프트웨어가 화면에 자동적으로 뜨기 때문에 초심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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