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삼총사의 사랑특종(채널 34 동아TV 낮 12시)
「왜 하늘은」이란 노래와 함께 연예계에 10대 돌풍을 이르켰던 가수 이지훈이 대학입시를 무사히 마치고 어엿한 대학생이 됐다. 부드러운 미소의 귀공자풍의 이지훈이 신세대와 구세대간의 간격을 줄이는 시간을 마련하고 학교 친구에게 사랑의 편지를 띄우며 그의 노래 「이별」을 들어본다. 또한 이번주 초대손님으로 드라마 외 다른 프로그램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배우로 차분하면서도 이지적인 연기세계로 사랑받고 있는 탤런트 정애리를 만나본다. 「레만호에 지다」라는 드라마로 스타덤에 오른 그녀는 김수현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통해 확고부동한 톱탤런트의 입지를 굳혔다. 이후 결혼과 함께 미국생활을 하다 귀국한 후 브라운관에 복귀한 그녀. 이제 한 아이의 엄마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면서 기독교방송 DJ를 하며 연기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바하에서 비틀즈까지(채널 37 A&C 밤 11시)
국내 유일의 재즈 클라리넷 연주자 이동기와 신촌블루스의 멤버 정경화를 초대한다. 같은 클라리넷 연주라도 각기 다른 주법을 통해 나오는 전혀 색다른 분위기를 이동기의 실연을 통해 느껴볼 수 있다. 최근 강산에, 강수지와 함께 일본가요제에 참가했던 정경화가 가요제에서 접했던 북한 가수와 그들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가요제 참가곡이었던 「나에게로의 초대」를 부른다.
세계 커피기행(채널 25 Q채널 오후 1시 30분)
커피가 만들어낸 문화, 분포도, 유래 및 일화 등을 통해 우리 생활속에 자리잡은 커피의 발자취를 집중 조명함과 동시에 각국의 다양한 커피문화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커피의 시대별 커피문화라는 측면에서 커피의 역사를 조명한다. 우리나라의 커피문화는 70년대 평범한 도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양적인 팽창을 했던 다방문화, 80년대 퇴조의 길을 걸으며 지하로 내려간 다방문화, 90년대의 카페문화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우리와 뗄수 없는 필수품이다.
연예특급(채널 19 HBS 밤 7시 55분)
「연예뉴스」코너에서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007영화 시리즈 제18탄 「007 투모로우 네버다이」에 동양계 배우로서 최초로 본드걸에 캐스팅돼 할리우드 영화가의 화제가 된 홍콩배우 양자경의 내한소식을 전한다. 13일 영화홍보차 내한한 양자경은 미스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그동안 많은 액션물에 출연해 오면서 「홍콩 액션영화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배우. 한국 도착과 영화 프로모션 계획, 그리고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으로 연강홀에서 펼쳐진 「007 투모로우 네버다이」 유료시사회 참석 등을 소개한다.
K2(채널 22 DCN 오후 2시)
친구 사이인 변호사 테일러와 물리학자 헤럴드는 틈만 나면 어려운 고난도의 산만 골라 등반하는 등산광이다. 어느날 등반팀 멤버의 사고로 테일러와 해럴드는 「악마의 코스」라 불리는 K2 등반팀에 끼게 된다. K2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 두사람은 다가올 대모험에 잠도 설칠 지경이다. 드디어 K2 등반. 날씨가 악천후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눈보라가 몰려오고 잘못 접어든 코스에선 사고가 다반사로 일어난다. 게다가 필립의 건강악화로 등반이 좌절할 뻔 하지만 해럴드와 테일러는 포기하지 않고 드디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린다. 그러나 산을 내려오는 도중 해럴드가 심한 부상을 입게 되는데….
북유럽기행(채널 28 TTN 오전 11시 30분)
극작가 헨리크 입센, 화가 뭉크, 조각가 입센 등 가리성같은 예술가들을 배출한 노르웨이는 유럽에서도 드라마틱한 대자연으로 잘 알려진 나라다. 서해안의 피오르드, 지금도 성장과 후퇴를 반복하는 빙하, 1백m가 훨씬 넘는 폭포 등 자연의 웅장함에 압도된다. 노르웨이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피오르드는 1백만년 전 1㎞에 달하는 빙하로 덮혀있던 것이 계속 그 두께가 늘어나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계곡으로 흘러내리며 하천바닥을 도려냈는데 그후 그곳으로 바닷물이 들어와 형성된 것으로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에너지원인 수력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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