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2차전지 중기거점사업 1차 연도 투자비 80억 확정

오는 2002년까지 진행될 차세대 소형 2차전지 관련 중기거점개발 사업의 1차년도(97년 10월~98년 9월) 투자비가 총 79억7천7백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2차전지 중기거점개발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인 한국전지연구조합(이사장 손욱 삼성전관대표이사)은 총 31억3천4백만원 정부 출연금이 최근 확정, 지급됨으로써 참여 업체들의 현금 및 현물투자를 포함한 1차년도인 올해 총 79억7천여만의 차세대 2차전지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과제별 투자비는 망간계 리튬이온전지(LIB) 핵심재료 및 제조기술개발 부문이 정부 지원금 10억9천4백만원을 포함, 총 28억1천2백만원으로 가장 많으며 코발트계 LIB(26억2천만원), 리튬고분자전지(10억8천1백만원), 니켈수소전지(7억7천6백만원), 니켈망간혼합계 LIB(5억9천7백만원) 순이다.

또 최근 일본에서 코발트계 LIB의 단점을 보완하는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망간계 LIB 제조기술 및 핵심장비 개발의 주관기관은 기존 주관기관이었던 태일정밀이 화의신청에 따른 경영난으로 좌초되고 (주)효성생활산업으로 주관기관이 변경됐다.

이번 차세대 2차전지 관련 중기거점개발사업의 1차년도 정부지원금은 업계 기대치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그동안 참여업체들이 신청한 세부 개발과제는 상당부분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지연구조합은 1차년도 개발비가 확정됨에 따라 다음달경 관련업체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될 2차년도사업에 대한 과제신청, 접수, 개발비 산정 등 준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과제별 주관기관 및 정부출연금 내역은 다음과 같다.

▲코발트계 리튜이온전지의 핵심재료 및 제조기술 개발(서통:9억9천2백만원) ▲망간계 리튬이온전지의 핵심장비 및 제조기술개발(효성생활산업:10억9천4백만원) ▲혼합계 리튬이온전지(로케트전기:2억3천8백만원) ▲리튬고분자전지 재료 및 제조기술개발(한국타이어:4억3천2백만원) ▲니켈수소전지 재료 및 제조기술개발(로케트전기:2억8천6백만원)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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