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멀티미디어 콘텐츠 부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멀티미디어 개발을 담당해온 컴퓨터사업부 소속 소프트사업팀과 멀티미디어 영업을 담당해온 국내영업본부 소속 C&C판매사업팀을 통폐합해 미디어서비스(MS)사업팀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출범한 MS사업팀은 본사에서 직접 지원, 관리하는 독립된 사업팀으로 게임, CD롬 타이틀, 유틸리티, 통신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기획, 마케팅, 개발 및 영업을 총괄하게 된다. MS사업팀은 멀티미디어 신규 사업의 개발과 멀티미디어 통신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게 되며, 기존의 홈 비즈니스 사업을 보강 재편하고 교육용 및 게임용 타이틀 개발부문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팀내 게임부문은 98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규정하고 국내 게임개발사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국산 게임 10여편을 준비중이며 가능성 있는 신규개발 업체에게 개발비는 물론 개발장비 및 개발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유력 게임 개발사와의 합작투자개발을 통한 국내외 동시 발매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구조조정은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멀티미디어 부문을 집중육성한다는 전략 하에 그동안 영업과 개발부문으로 나뉘어 있던 멀티미디어 서비스사업 인력을 통합함으로써 시너지효화를 창출하고 경영합리화를 이루기 위한 조치라고 삼성측은 밝혔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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