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요 TV업체들이 환경보호 차원에서 지금보다도 더 효율적으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절전형 TV와 VCR를 생산한다.
미국 「난도넷」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주요 전자업체는 미국 환경보호국(EPA)과 플러그를 연결한 상태에서 기기를 껐을 때(turn off)의 소모 전력을 종전 제품보다 크게 줄일 수 있는 TV 및 VCR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앨 고어 부통령이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는 삼성, LG전자, 소니 외에도 필립스, 톰슨, 일본빅타, 샤프, 산요전기, 도시바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이달 중 새 절전형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새 제품은 대기 중 소모 전력을 종전의 2분의 1에서 4분의 3까지 줄일 수 있어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새 제품은 절전효과가 뛰어남을 표시하는 「에너지 스타」라는 라벨을 붙이게 된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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