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네트워크장비 분야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원격지접속(리모트액세스)서버와 기가비트이더넷장비 등 두 종류다.
리모트액세스서버는 지난 96년말부터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 올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기가비트이더넷 장비의 경우 올해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이들 장비의 특징은 모두 고객의 요구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리모트액세스서버는 일반기업이 인터넷, 인트라넷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인 장비며 기가비트이더넷 장비는 기업 근거리통신망(LAN)의 대역폭을 확장시키는 데 적합한 제품이다.
◇한국베이네트웍스 「5000MSX」
한국베이네트웍스의 리모트액세스 서버 「5000MSX」는 라우터, 스위칭 허브, 비동기 전송방식(ATM) 스위치 등 모든 종류의 제품을 탑재하는 기존 대형 스위치 「시스템 5000」에 종합정보통신망(ISDN) 2차 접속군(PRI) 회선 및 E1(2.048Mbps)급 다이얼 접속회선 접속기능을 탑재한 장비다. 이 장비는 8, 14 등 슬롯 수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뉘며 지역통신센터의 소규모 네트워크를 위해 RAC8000이 독립모듈로 판매된다. 5000MSX는 56kbps급 전송기술인 x2와 K56플렉스 등 양자를 모두 채용하고 있으며 E1포트별로 PRI 또는 트렁크 방식의 다이얼업 접속(R2)을 소프트웨어로 지원할 수 있다.
이 장비의 장점은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구성에 따라 이더넷, 고속이더넷, FDDI 등 LAN을 지원하며 라우터 모듈을 탑재하면 ATM, DS-3, 프레임릴레이 등 원거리통신망(WAN) 접속이 가능하다.
◇한국어센드커뮤니케이션 「MAX TNT」
한국어센드커뮤니케이션의 리모트액세스서버 「MAX TNT」는 통신사업자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들에게 적합한 WAN 접속용 대형장비다.
이 장비는 ISDN, 전용회선, 프레임릴레이, 디지털모뎀 및 각종 디지털가입자회선(DSL)을 지원한다.
36개의 33.6kbps급 아날로그모뎀 접속포트를 갖고 있으며 최대 56kbps의 전송속도를 낼 수 있는 디지털모뎀 포트를 48개까지 활용할 수 있다.
1백50개의 T1(1.544Mbps)급/E1급 프레임전송 회선을 1백50개까지 지원하며 하나의 네트워크포트당 4천94개의 프레임릴레이 영구가상회선을 지원한다.
하나의 랙당 최대 2천16명의 모뎀사용자가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으며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모듈의 탈, 장착이 가능하다.
다중 프로세서와 다양한 버스 아키텍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화벽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상사설망을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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