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부문 첫 종합서비스 전문업체 「대우전자서비스」 출범

가전부문 종합서비스 전문회사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대우전자는 최근 자본금 10억원을 전액 출자해 가전제품 전문서비스업체인 「대우전자서비스(대표 송정웅)」를 설립하고 8일 전주범 대우전자사장 등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배동 이수 화학 빌딩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직원 1천2백명과 본사 3개팀 및 전국 13개 서비스그룹 산하에 77개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는 대우전자서비스는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춘 가전 부문 국내 첫 종합서비스 회사다.

이 회사는 앞으로 대우전자의 각종 가전제의 고장수리를 전담하는 것은 물론 일반 오디오전문업체나 우수 중소가전업체들과 서비스 대행 계약을 통해 다른 회사의 가전제품까지 AS해 줄 계획이다.

새로 출범한 대우전자서비스는 그동안 대우전자 서비스 부문에서 실시해 온 서비스 실명제와 고객평가제, 24시간 연중무휴 반딧불서비스, 플러스원서비스 등 기존 서비스를 대폭 개선,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전국의 서비스 번호를 단일 번호로 통합해 고객이 전화 한통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오는 2000년까지 첨단제품이 구비된 통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고급 기술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모두 2백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대우전자서비스는 이에 앞서 기술인력들의 관리직 전환에 의한 인력 유출을 방지하고 인력전문화를 통한 기술축적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그동안 부, 과장 대리, 사원 등으로 운영되던 직책을 기정, 기장, 전임, 주임 등 전문직제로 전환했다.

이번에 신설된 서비스전문업체는 앞으로 서비스를 위한 원가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아니라 소비자들의 전자제품 고장수리요청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고객만족보다 한단계 높은 고객감동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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