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가 가정용 진공청소기의 제값받기 수출에 적극 나선다.
가전업계는 그동안 무리한 단가경쟁으로 출혈수출을 감소하면서 물량확대에 주력했던 수출방식에서 탈피, 올해부터 고흡입력, 저소음 등 제품력을 바탕으로 현지실정에 맞는 토착제품을 개발, 제품력을 중심으로 제값받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전업계는 바이어를 통한 무분별한 거래선 확대를 지양하고 고급백화점이나 대형 유통망을 가진 전문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수출 거래선을 개척, 일회적인 물량공급이 아니라 지속적인 연계가 가능하도록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지역도 중국 및 동남아, 유럽 등지에서 미국 및 캐나다 등 미주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삼성전자가 미 동부지역의 대형 백화점 등에 첫 수출을 시작한데 이어 LG전자도 올 연말께에는 북미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로 프로젝트팀을 구성, 작년 하반기 이미 시장조사를 끝내고 제품 개발 및 바이어 확보 등 수출준비에 들어갔다.
LG전자는 현지실정에 맞는 스펙 및 디자인 개발, 3∼4년 이상 장기적으로 연계가 가능한 거래선 확보 등을 세부적인 목표로 세우고 있다.
대우전자도 중국, CIS, 유럽 등지에 수출물량 확대에 집중하던 것을 새롭게 전진배치된 해외법인과 함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전문업체인 두원산업도 핸디, 스틱형이라는 틈새상품으로서의 특성을 살려 일본 및 호주 등지의 수출을 본격화하고 통신판매업체 및 유통전문업체 등에 자가 브랜드로 제값받기 수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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