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통신관련 업체들이 차세대 휴대전화에 맞서는 차세대 간이휴대전화(PHS) 실험에 잇따라 나설 예정이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일본전신전화(NTT), 국제전신전화(KDD), NEC, 후지쯔 등 일본 기업과 모토롤러, 에릭슨 등 외국계 기업들을 포함하는 총 20개 통신업체는 오는 3월 차세대 PHS를 겨냥한 무선통신기술 실험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실험은 오는 2000년 실용화될 전망인 차세대 휴대전화에 대응하는 차세대 PHS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고품질 동화상과 방대한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 휴대 영상전화도 가능하도록 PHS의 전송능력을 현행보다 8백-9백배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실험은 우정성산하 연구회가 오는 2002년 이후 실용화를 예정으로 지난 96년 기본 개념을 마련한 「멀티미디어 이동 액세스(MMAC)」라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의 PHS는 NTT 등의 종합디지털통신망(ISDN)을 네트워크 중심부문으로 활용하고, 기지국과 단말기간에는 무선망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달리 MMAC는 ISDN의 네트워크 부문을 멀티미디어에 대응하는 초고속 교환기와 광회선으로 교체하는 방법을 채택, 전송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으며 특히 초고속 무선 근거리통신망(LAN)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 MMAC를 사용하면 PHS의 전송능력을 현행 32kbps에서 25-30Mbps로 끌어올릴 수 있는데 이번 실험에서는 LAN에 활용할 경우 1백56Mbps까지 가능한 점을 감안해 50Mbps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실험은 일본 국내 표준화단체가 조직한 「MMAC추진협의회」 주도하에 20개 통신업체가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되며 우정성도 지원할 에정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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