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오디오 개발업체가 단일 제품으로 연간 5천만달러규모의 대량 수출을 성사시켜 관심을 끌고 있다.
제이드스타 코퍼레이션(대표 황준성)은 최근 AV리시버 18종을 개발해 미국 전자업체인 하만카든, RCA사 등과 연간 5천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제이드스타가 수출할 AV리시버 대수는 약 1백45만대로, 하만카든과 RCA사가 전세계에서 판매하는 AV리시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물량이다.
이 회사가 올해 한해동안 하만카든, RCA사로 부터 거둘 수출액 5천만달러에는 AV리시버 개발비를 비롯해 핵심부품 등 자재비, 제품 개발에 따른 이윤등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 하만카든 및 RCA사 제이드스타로 부터 반제품 형태로 공급받은 AV리시버를 활용해 월 10만대 생산 규모의 RCA사 중국공장과 월 5만대 생산 규모의 알바트로스사 중국공장 등에서 양산체제를 갖추고 전세계로 판매할 예정이다.
제이드스타는 우선 이달안으로 하만카든, RCA사에 2개 모델을 수출해 2백만달러의 수출액을 거두는데 이어 오는 4월 부터 수출 모델수가 늘려 월 평균 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드스타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AV리시버는 돌비프로로직 회로, 돌비 디지털(AC-3) 회로, CDP 등이 내장된 제품이며 이 가운데 12개 모델을 RCA사에, 6개 모델을 하만카든사에 각각 공급하게 된다.
제이드스타 코퍼레이션은 이밖에 미국 듀얼(DUAL)사와 계약을 체결해 이 회사의 상표로 AV리시버를 중국 내수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상표 사용허가권을 받아 이달에 3천대의 AV리시버를 판매할 예정이며 중국내 유통조직을 강화해 판매대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제이드스타는 이를 위해 지난 11월 중국 상품검험국으로부터 CCIB마크를 획득, 중국내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 회사의 황준성사장은 『오디오 산업이 사양산업이라고 하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개척해야 할 시장은 아직도 많다』며 『올해엔 AV리시버에 비주얼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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