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ATM망을 이용한 첨단 원격강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 윤덕용)은 한국통신의 지원을 받아 비동기전송방식(ATM)망을 이용해 대덕 본원과 서울 홍릉캠퍼스를 연결하는 첨단 멀티미디어 원격강의시스템을 구축, 새학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수업을 원격강의로 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수업을 하게되면 교수는 서울 홍릉과 대덕연구단지 과기원 강의실 어느 곳에서 강의를 하더라도 양 캠퍼스에 있는 학생들은 모두 한 곳에서 수업을 받는 것처럼 양방향 멀티미디어 수업을 받을 수 있다.
학생 또한 노트북을 이용, 강의실 좌석에 마련된 연결코드를 통해 교수 컴퓨터에 들어있는 각종 강의자료를 전송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과제물 제출도 가능하다.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HAN/BISDN)사업의 일환으로 1억3천여만원을 들여 구축된 원격 강의시스템은 강의실 기반의 시스템으로 CATV망에서 외부 방송신호의 압축, 복원을 위해 개발된 비디오 코덱시스템을 ATM망에 접속시켜 운영하기 때문에 대역폭이 크고 TV급의 고화질 화상을 제공하며 인쇄 또는 필기한 강의자료가 선명하게 전달된다.
특히 단일음성, 화상 입력의 전달에 의한 강의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5개의 카메라를 교단 정면, 측면, 교수책상, 학생좌석 등에 배치해 다양한 화면운영이 가능해 원격지 강의에 따른 교수와 학생들의 괴리감을 크게 줄인 것이 장점이다.
또한 화상선별제어부와 화상, 음성입력제어기를 통해 VTR, CD타이틀, 녹음테입 등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의 이용이 가능해 수업효과를 극대화시켰다.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김영호 선임기술원은 『현재 개발된 강의실 기반의 원격강의시스템은 올 새학기부터 본격 실제 강의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히고 『최근 목포대, 충남전문대 등에서 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타학교로 확산될 경우 특정대학 특정교수의 강의를 원격지에서 수강할 수 있는 글로벌 대학체제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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