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NT기반의 기계설계용(M)캐드시장이 내년에 격화될 전망이다.
28일 한국IBM,LGEDS,PTC코리아 등 주요 M캐드 업체들은 내년도 국내 경기가IMF(국제통화기금)한파로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제품 영업 전략을 기존고가의 유닉스 제품 중심에서 윈도NT 기반의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선회할 움직임을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M캐드 업체들이 이처럼 윈도NT 시장 공략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IMF 한파로 국내 주요 제조업체들의 투자여력이 크게 위축돼,고가의 유닉스 제품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윈도NT기반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윈도NT 기반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이 유닉스에 근접할 정도로 급속히 향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EDS(대표 김범수)는 그동안 M캐드 시장영업을 「유니그래픽스」등 유닉스버전 중심으로 운용해왔으나 내년도 사용자들의 윈도NT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유닉스 버전과 동일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는 NT버전의 공급을 확대,사용자들의 하드웨어 구입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유니그래픽스의 설계 및 디자인 기능을 따로 모아서 중저가 패키지 제품으로 구성한 윈도NT기반의 「UG크리에이터」를 내놓고 내년도 이 시장의 영업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전략적 제휴업체인 프랑스 다쏘시스템이 「C넥스트」란 코드명로 개발해온 윈도NT 기반의 차세대 M캐드 소프트웨어를 내년초 발표할 계획인 데다 최근 국내 경기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어 내년도 이 시장의 영업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내놓을 예정인 C넥스트는 국내 자동차 및 항공업계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카티아카담」의 전략적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유닉스와 윈도NT 시스템간 단일 환경에서 도면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기존 유닉스 중심 M캐드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PTC코리아(대표 짐 윌슨)는 내년도 국내 주요 제조업체들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구입 비용이 저렴한 윈도NT를 집중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시장 공략을 위한 별도의 시장 영업전략을 수립중에 있다.
이밖에 기존 윈도NT기반 M캐드 시장의 선발업체인 웹스시스템(대표 황동진)도 주력 제품인 「솔리드웍스」의 내년도 매출을 올해보다 약 1백% 늘어난 6백여 카피 수준으로 확대할계획이어서 이 시장의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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