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29일 이진세 인재개발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현대전자 이수남 전무를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총 3백8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경제위기 여파로 승진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소폭(지난해 승진 3백70명) 감소했다. 현대는 이같은 인사가 긴축경영 기조에서 능력중시의 인사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장 및 사장 승진자 3명 이외에 승진자는 부사장 16명, 전무 27명, 상무 48명, 이사 85명, 이사대우 1백22명이다. 2단계 발탁 승진자는 없었으나 종합기획실 이계안 전무가 탁월한 기획력을 발휘, 임원 진입 5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현대전자의 안승한 이사대우도 16메가 및 64메가 D램 설계의 공을 인정받아 지난 90년 과장으로 입사한 지 8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현대그룹은 『이번 인사는 철저히 업적과 능력에 바탕을 두고 이뤄졌으며 전체 승진자수는 줄었지만 부사장 승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3명이 늘어나는 등 능력있는 전문경영인 위주의 최고 경영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또 이번에 사장단 인사를 최소화한 것은 수출 총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안정적인 바탕 위에서 각사 사장의 경륜과 경험을 중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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