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제품 출시가 잇따랐던 디스크 이동형 보조기억장치시장이 국내 외환시장의 불안으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제이씨현시스템, 아이오메가, 이메이션 등 주요 디스크 이동형 보조기억장치를 수입, 공급중인 업체들은 최근 환율의 급격한 등락으로 시장수요 예측이 어려워짐에 따라 내년도 사업계획을 전면 수정하거나 보류하는 등 신제품 출시 및 공급일정 수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이달말 도입 예정이던 1GB제품인 「스파크」와 4.7GB제품인 「퀘스트」의 출시일정을 늦추는 등 내년도 판매정책을 수정하고 있다.
아이오메가는 원화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이던 지난 10월 대당 40만원대에 판매하던 1GB 「재즈」드라이브의 가격이 60만원선까지 올라가고 주력제품인 1백MB 이동형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 「집드라이브」 공급이 차질을 빚어 당초 목표를 수정했다 .이메이션은 1백20MB 이동형FDD 「LS-120」의 보급을 적극 추진해 왔으나 최근 달러강세와 함께 환율등락이 심해 가격적인 이점을 거의 상실한 데다 판매계획 수립조차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올들어 크게 인기를 끈 CD RW(리라이터블)드라이브등도 시장확대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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