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기술] 스트리밍 비디오

인터넷에서 TV나 비디오 등 동영상과 음성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트리밍 비디오(Streaming Video)기술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PC로 전송해주는 이 기술은 방대한 동영상 자료를 인터넷으로 보낼 경우 요구됐던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인터넷 방송분야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하면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방송뿐 아니라 나아가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까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는 스트리밍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MS사는 인터넷에서 음성,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스트리밍」기술을 개발한 브이엑스트림사를 인수, 이 기술을 자사 동영상 회의 제품인 넷쇼를 비롯해 백오피스, 윈도,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소프트웨어에 탑재해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또한 장거리전화 서비스업체 MCI커뮤니케이션스도 스트리밍 기술 개발업체인 프로그래시브 네트웍스를 인수하는 등 인터넷방송에 대비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대표적인 스트리밍 기술 개발업체들인 프로그래시브와 브이엑스트림사가 서로 다른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스트리밍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지난 MS사와 넷스케이프사 간의 웹 브라우져 시장 선점을 위한 전쟁과 비슷한 상황으로 이들간 경쟁도 더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리밍기술을 이용한 방송서비스 분야도 경쟁이 치열하다. 이미 국내에서도 MBC, KBS, SBS 등 방송3사가 일제히 인터넷을 통한 TV방송과 라디오 방송을 서비스에 나설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중 MBC는 작년 10월에 처음 인터넷방송을 선보였으며, 이어 KBS와 SBS도 잇따라 서비스를 개시, 이제는 인터넷을 이용한 방송서비스가 독자 영역을 확보할 정도이다.

특히 MBC는 미국 인텔사에서 개발한 공중파와 웹 정보를 혼합할 수 있는 기술인 「인터캐스트」를 응용한 것으로 TV 방송전파에 부가적인 인터넷 표준언어(HTML) 웹 문서를 함께 전송해 TV와 인터넷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비해 KBS와 SBS는 스트림웍스나 브이엑스트림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는 네트웍 대역폭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더욱 강력한 PC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제한적 서비스에 멀물 수 밖에 없는 게 한계이다.

물론 최근들어 인터넷 전용선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고 PC도 고성능화되고 있어 이러한 문제가 점진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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