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통신위성을 활용한 휴대전화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우정성은 현재 통화가 불가능한 산간벽지 등을 포함해 일본 전역 어디서든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내년에 휴대전화전용 정지위성을 활용하는 새 휴대전화시스템 개발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새 휴대전화시스템은 전파를 지상 중계할 수 있는 지역에서는 현행과 마찬가지의 지상 통신시스템을 사용하고 산간벽지 등 지상 통화가 불가능한 지역에서는 통신위성을 자동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정성은 이를 위해 오는 2002년 휴대전화전용 새 정지위성을 쏘아올려 시험에 착수하고, 2005년에는 실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휴대전화서비스전용 정지위성 발사를 추진하기는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우정성은 또 새 통신위성에서는 전국적으로 휴대전화 약 20만대분의 통화회선을 확보하는 한편 현행 휴대전화와 같은 수준의 단말기 가격과 통화료로 서비스가 이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새 통신위성은 최대 출력이 4백W급으로 큰 데다 10m 크기의 대형 안테나도 탑재하기 때문에 기존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17W 정도의 미약한 전파도 송수신할 수 있다. 현재 일본이 확보하고 있는 통신위성은 최신형의 경우도 최대 출력이 1백20W급으로 작아 지상까지 전파가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휴대전화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위성을 사용한 휴대전화는 이리듐 등 저궤도 주회(周回)위성을 활용하는 서비스와 이번에 일본이 추진하는 정지위성형으로 양분된다. 정지위성형은 주회위성형에 비해 10배 이상의 정보전송능력을 갖춰 CD수준의 고품질 음성이나 동영상 등 대용량 통신이 가능하다. 또 주회위성형이 여러개의 위성으로 전세계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반면 정지위성형은 하나의 위성으로 특정 지역에 고품질 서비스를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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