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학교 멀티미디어 실습실에서 음성, 이미지, 동화상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생 창업기업인 테크매니아(대표 이현수)는 학교 멀티미디어실습실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수업도구를 활용해 영어학습을 포함한 여러가지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육용 시스템 「멀티미디어 LAB7000」을 개발, 내년 1월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VOD 서버에 저장된 영상자료만 일방적으로 받았던 기존 시스템과는 달리 오디오, 비디오, 캠코더, TV, 위성방송 등 다양한 입력장치를 통해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정보를 교사, 학생 상호간 대화는 물론 정보전달이 가능한 양방향 멀티미디어 교육장치이다.
수업 방식은 교사가 여러 개의 입력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교재중 하나의 채널을 선택해 학생에게 제공하는 전체 학습, 임의의 채널을 통해 최대 4개 그룹까지 자료를 제공하는 특별학습, 학생 스스로 입력장치를 통해 제공되는 오디오 비디오 , 캠코더 , TV, 위성방송중 하나를 선택해 학습하는 개인학습 기능이 포함돼 있다. 또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사이는 물론 1대 다수와의 대화가 가능하며 교사가 학생들의 대화를 청취할 수 있어 멀티미디어 정보를 이용한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임의의 학생이 수업중 사용하는 화면을 불러올 수 있고 학생 키보드 및 마우스 가로채기, 학생화면 뿌려주기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있어 학생들의 수업태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아니라 실시간 시험평가, 성적관리기능으로 다양한 형태의 수업관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테크매니아는 이와함께 윈도95 환경에서 운영되는 첨단 멀티미디어 어학시스템 「PLATO」를 개발해 1월 출시할 계획이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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