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의 액션 대작 「콘에어」는 프로테이프 시장에서 얼마나 팔릴까.
12월 출시작 가운데 최대 화제작인 「쥬라기 공원2」에 이어 19일부터 판매되는 「콘에어」 판매량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콘에어」는 성격파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말코비치가 열연,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액션작. 내용은 할리우드식 권선징악을 주제로 해 특별한 것은 없지만 볼 만한 「꺼리」가 많다는 점에서 비디오용으로는 최적이라는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그 때문에 업계는 이 작품이 대략 10만개 이상은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주연급 배우들의 명성도 그렇지만 스릴 넘치는 액션은 「쥬라기공원2」를 압도하고도 남는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브에나비스타측은 최대 판매량을 9만개로 정했다. 대여판매 시장 수요가 줄고 있는데다 경색된 경기를 반영해서다. 『물론 욕심을 내 밀어내기 판매를 한다면 지금의 시장 상황에서도 10만개가 아니라 12만개도 판매할 수 있다』는 게 브에나비스타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시장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밀어내기는 결국 대여점이 아닌 자신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판매사의 재고로 돌아갈 게 뻔하고, 이같은 악성재고로 인한 판매사의 경영난은 종래 부메랑 현상으로 이어져 자신들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지론이다.
따라서 브에나비스타측이 보는 「콘에어」 판매 예상량은 현재 9만개다. 그 이상은 기대할 수 있지만 그 이하 판매량은 예상하지 않는다. 비디오 직배사들과 판매계약을 맺고 그들이 밀어낸 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국내 비디오제작사들의 눈에 브에나비스타의 「밀어내기 사양」 방침이 신선하게 보였을 법하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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