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현금확보 어렵다" 꺼려

*-그동안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통신단말기를 생산해온 중소규모의 통신업체들이 최근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부품 수급 및 어음결제 기간이 길어지자 OEM 생산 대신에 자가브랜드 생산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

이들 업체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한파로 대기업의 어음결제 기간이 평균 50∼60일에서 90일로 연기되고 외산 부품의 경우 국내 공급가격이 폭등하는 등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현금 결제가 상대적으로 손쉬운 자체 브랜드 생산을 적극 추진.

중소통신업체의 한 관계자는 『사실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OEM 생산을 할 경우 안정적인 공급처가 확보돼 회사 운영에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같이 분위기에서는 자체 브랜드로 국내시장이나 해외시장을 직접 개척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언급.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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