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 컴퓨터와 디지털 이퀴프먼트는 컴팩의 세계시장 서비스, 지원사업과 관련한 기존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컴팩이 디지털을 대체하기 위해 유니시스 등 다른 업체들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을 일단 진정시켰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컴팩 월드와이드 서비스, 솔루션조직의 스콧 톰슨 부사장은 자사 전세계 서비스, 지원사업을 위해 디지털의 멀티벤더 커스토머 서비스(MCS)부문을 계속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현재로선 MCS외에 세계시장을 포괄할 또다른 서비스업체를 선정할 것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자체 서비스, 지원사업 기반이 없는 컴팩은 그동안 고객기업의 시스템 설치및 유지관리 등을 위해 자사 리셀러들과 디지털의 MCS부문을 활용,리셀러들에 대해선 미국시장을 전담케 하고 디지털과는 2년전부터 아웃소싱 계약을 맺어 북미,유럽,중동,일본등 세계시장을 총괄케 해 왔다.
그러나 오는 2천년까지 IBM,휴렛패커드(HP) 등과 같이 종합 컴퓨팅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컴팩은 서비스사업부문이 취약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이의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컴팩은 유니시스와 지난 여름 북미지역 서비스전담 사업자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글로벌차원의 서비스기능을 맡기기 위해 다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디지털과의 불편한 관계를 우려케 했다.
한편 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컴팩과 디지털의 공식적인 발표와는 별도로 컴팩이 현재 디지털과의 협력관계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도 있는 글로벌 서비스체제를 갖추기 위해 여전히 다른 업체들과 협상을 계속 벌일 것이란 견해를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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