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KBS1 13일 밤 9시 45분)
한양으로 천도한 후 태평성대가 계속되었다. 그동안 방원은 여러 명의 후궁을 더 두었고 세자 양녕도 어느덧 장성해 의젓한 청년이 되었다. 육조직 소제를 통해 한층 강화된 왕권아래 민씨 형제들의 당여는 점점 그 세력을 키워갔고 이숙번을 중심으로 한 당여들 또한 만만치가 않게 커 있다. 한편 명나라에서 사신이 오는데, 황제의 명으로 소 1천마리를 요구하자 신료들간에 논의가 분분해진다. 그 중 민무구와 이숙번의 의견은 가장 팽팽하게 대립한다.
웨딩드레스(KBS2 13일 밤 8시)
두나는 우진을 만나 사실을 듣고 어이없어한다. 그러나 한편으론 자신도 놀랄 만큼 차분함을 잃지 않는다. 순수한 우진의 태도 또한 그다지 싫지 않은 듯 둘은 자연스럽게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을 기울이게 된다. 하나는 웨딩숍을 찾아온 민우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려던 중 풍도의 전화를 받는다. 받는 즉시 풍도에게로 달려가는 하나를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민우는 쓸쓸하다. 풍도는 하나를 어머니에게 소개한다.
그대 그리고 나(MBC 13일 밤 7시)
남편의 일방적인 명령에 몹시 격분한 수경은 찬바람을 일으키며 홍여사 방으로 건너가 거기서 잠을 자고 다음날 회사에서도 싸늘하게 남편 동규를 대한다. 이를 보다 못한 수경의 친정부모가 딸과 사위를 불러 식사를 하는데 문제해결을 위해 수경의 친정아버지가 조심스럽게 사위에게 처가에 들어와 살라고 권유한다. 이에 수경은 뛸듯이 좋아하지만 동규는 어쩐지 썩 내키지 않는다. 잠시 답을 보류한 동규는 영덕에 내려가 아버지와 이를 상의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차라리 영덕에서 아무 여자 하나 구해서 살테니 절대 처가살이는 하지 말라고 한다. 처가살이를 허락해줄 것으로 생각했던 아버지가 의외로 반대하자 그런 아버지를 동규는 내심 기뻐한다.
아름다운 죄(SBS 14일 밤 10시)
정화를 찾아간 영희는 철수와 헤어지지 않으면 두 사람 모두 불행해진다고 경고한다. 정화는 영희의 태도를 오빠에 대한 여동생의 집착이라고 생각하고 철수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병구에게 그들 사이에 대해 캐묻는다. 그러나 병구 또한 그 이유를 알지 못해 답답하기만 하다. 병구는 첫사랑에 실패한 철수가 영희에 대한 보호본능이 커진 것 같다고 추측한다. 정화와 병구는 각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합심하기로 동의한다. 철수의 생일, 정화는 병구를 영희의 어머니 정숙에게 소개한다. 박사장은 동해안 일대에 콘도를 지어 정화에게 물려주기로 하고 아내와 함께 콘도부지를 보러 간다. 그러나 갑자기 달려드는 트럭을 피하려다 박사장의 차는 절벽으로 굴러떨어진다.
EBS스페셜 「한국의 고래를 찾아서」(EBS 14일 밤 7시 10분)
「고래 탐사팀」이 근 1년의 장기취재를 통해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고래 탐사팀」이 미국, 러시아, 일본 등의 무분별한 고래남획으로 멸종위기에 처했던 우리 고래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 것은 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가 상업포경을 금지한 지 꼭 10년이 지난 96년 12월부터다. 가끔 고래가 동해 연안에서 어부들의 그물에 걸린다는 소식을 접한 「고래 탐사팀」은 현장에 내려가 3개월간의 기초조사를 마치고 올 4월 초순부터 우리 고래의 모습을 담기 위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결국 「고래 탐사팀」은 한반도 연안의 참돌고래, 낫돌고래, 밍크고래, 병코돌고래 등 6종의 무리활동과 수중생활을 추적해 촬영하는 데 성공하면서 한반도 연안 「고래 월별 서식지 이동경로」를 확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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