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서 삼성중공업와 삼성항공 대표이사를 겸임하게돼 기계 소그룹의 사령탑에 오른 이해규(58) 신임 기계소그룹장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 68년 제일제당에 입사하면서 삼성과 인연을 맺었다.
삼성전자와 삼성항공 기획관리 및 민수부문 부사장,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사업본부 대표 부사장을 거쳐 94년 사장에 오른 이해규 소그룹장은 문과 출신임에도 후천적 노력으로 조선 및 선박 부문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94년 3도크를 건설, 삼성중공업을 세계 3대 건조 능력을 갖춘 대형 조선소로 발돋움하게 한 장본인. 올해만도 20억달러를 넘는 수주를 기록해 그룹의 신임이 두터웠다는 후문이다.
꼼꼼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이지만 직원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주는 원만한 성격으로 부하직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경남 진양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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