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그램(대표 이상윤)은 4명의 신진게임개발 인력이 모여 설립한 PC용 게임 전문개발업체다.
이상윤 사장(27)을 비롯, 이규환(29) 실장, 이길호 개발팀장(27)은 중동중학교 재학시절부터 "뉴 에이지"라는 게임개발팀을 결성, 게임 전문지식을 쌓아갔으며 지난 94년에는 조수환 이사(27)를 영입해 게임 전문개발업체의 출범을 선언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신분인 88년에 8비트 PC MSX용 액션게임 "대마성"을 개발, 컴퓨터 유통업체를 통해 상품화했으며 "플래시 포인트" "블럭 홀" "스트릿 마스터" 등 91년까지 매년 한 작품 이상씩의 MSX용 게임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사장은 창업 이전에는 업소용.가정용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했으나 창업 이후에는 PC용 게임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 전념할 에정이라고 말한다.
판타그랭의 기술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도스용 액션게임 "지클런트"를 디렉트X를 기반으로 한 윈도95용으로 개발,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윈도95 인증마크 테스트 1등급을 받았으며 같은해 일본 소프트뱅크사에 4천카피 가랑을 판매했다. 판타그램은 지난해 3월에는 국내 최초의 롤플레잉 게임인 "아스토니시아 스토리"를 개발한 손노리팀을 영입하는 등 최근 개발인력을 더욱 확충했다.
손노리팀이 주축이 돼 이달 초 출시한 "포가튼 사가"는 이미 3만카피 가량이 판매됐으며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실시간 전략 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 등도 벌써부터 PC통신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판타그램은 지난해 상반기 일본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영국.미국 등에 해외 연락사무소를 개설했으며 내년에는 영국.미국 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승격시키기로 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게임시장의 한계와 불합리한 유통체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해외시장 개척은 당면과제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면 앞으로 4년 안에 세계 10위권에 드는 게임업체가 될 것입니다."
이 사장은 "판타그램의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최고의 게임을 만드는 길 외에는 없다"고 소신을 밝힌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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