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최근 98년형 신제품으로 개발한 신개념 에어컨 「베아또 에어컨」를 앞으로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같은 계획 아래 이달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중동, 아프리카, 남유럽, 동구, 미주지역 등지를 돌며 현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제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베아또 에어컨」은 LG전자가 에어컨업체로는 처음으로 흡입구와 토출구를 수직으로 길게 설계한 신개념 에어컨으로 입체 냉방의 효과가 있으며 팬의 날개수를 기존 34개에서 3백50개로 대폭 늘려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함으로써 소음도가 기존 에어컨보다 10데시빌 이상 낮다.
LG전자는 이달 들어 중국의 현지법인과 공동으로 대련, 천진, 상해 등 중국의 주요 대도시를 순회하는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있는데 「베아또 에어컨」은 이미 현지 유통업체들로부터 4만대 정도 주문받았다. 또 내년 1월에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공조기 전시회를 비롯해 주요 선진국의 공조기 전시회에 이 제품을 적극 선보여 홍보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현지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베아또 에어컨」을 기존 수출 상품인 창문형과 분리형 에어컨과 함께 3대 수출 에어컨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인데 일단 내년도 수출 목표를 15∼20만대로 잡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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