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도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서비스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남텔레콤 부산지사가 지난달 20일부터 부산경남을 대상으로 TRS서비스에 들어간데 이어 세방텔레콤과 한국TRS 부산지사까지 최근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부산경남지역 대상으로 한 디지털TRS 서비스업체간의 고객유치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부산교환국과 부산경남지역에 6개의 기지국을 설치하고 TRS서비스에 나선 아남텔레콤 부산지사는 고객유치를 위해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무료통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부산을 비롯한 울산 마산 창원 등 주요도시에 15개 위탁대리점을 선정하고 이들 대리점을 중심으로 고객밀착서비스를 통한 고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을 서비스권으로 하는 세방텔레콤은 지난 1일 상용서비스에 나서면서 부산경남지역 디지털TRS 시장점유율의 50%차지를 목표로 주주사와 물류운송업체를 중심으로 초기시장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세방텔레콤은 부산경남지역 통화율을 1백%선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아래 현재 8개소인 기지국을 98년에 20개소, 99년 10개소 등 향후 2년동안 30개소에 기지국과 중계기를 구축하고 각 지역사업자와 연계하는 로밍서비스로 전국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73년부터 부산항을 중심으로 아날로그방식의 TR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TRS 부산지사의 경우는 서울에 교환국을 두고 부산경남지역에 중계국과 11개 기지국을 설치, 디지털TRS 상용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미 부산경남지역에 운영중인 34개 대리점을 활용해 디지털TRS 시장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디지털TRS는 개별통화는 물론 동시통화 집단통화 선별통화 등이 가능하고 운행중인 차량의 위치추적서비스와 데이터통합서비스를 비롯, 앞으로 무선팩스 인터넷정보서비스 교통 및 날씨정보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되는 기업용 통신수단으로서 특히 부산경남지역은 항만물류운송의 중심지라는 지역특성상 디지털TRS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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