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UPI聯合)간질환자가 워크맨 형태의 휴대용 경보장치를 가지고 다니면서 간질발작이 일어나기전에 이를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 같다.
미국 피츠버그 아동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의 데이비드 애덜슨 박사는 8일 미국간질학회(AES) 연례학술회의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간질발작이 일어나기 8시간전에 이를 미리 감지하여 발작에 미리 대비하거나 시작전에 이를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는 近赤外線分光검사법(NIRS)을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애덜슨 박사는 두명의 腦外傷 소년과 45세의 만성간질 환자를 대상으로 이 장치를 실험한 결과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밝히고 간질발작이 예측되면 미리 이에 대비하거나 사전에 이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덜슨 박사는 간질발작을 미리 알기 위해 지금은 두개골을 뚫고 電極을 직접뇌의 표면에 장치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으나 NIRS는 이러한 과격한 방법을 쓰지 않고 단지 뇌속의 血流量과 산소량 증가를 탐지함으로써 간질발작을 미리 예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덜슨 박사는 언젠가는 NIRS 장치를 휴대가 가능한 크기로 축소하여 간질환자가 워크맨처럼 가지고 다니면서 다가오는 간질발작을 사전에 탐지해 미리 대책을 세울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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