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휴대폰, 개인휴대통신(PCS) 등 차세대 이동전화기의 주전원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리튬이온2차전지(LIB)팩 수입이 더욱 늘 것으로 우려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이동전화업체들이 단말기의 경박단소화를 위해 기존 두개의 LIB셀로 패키지를 구성하는 2셀타입에서 1셀타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단셀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중소 전지팩업체들은 그동안 2셀짜리 LIB팩 생산에 주력해왔는데 국내 이동전화업체들이 단말기의 초소형화 경쟁으로 인해 단셀타입으로 조기에 전환할 경우 팩상태의 수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IB팩의 필수적인 구성품인 보호회로의 핵심부품으로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IC가 일본내에서도 제대로 공급이 안될 정도로 수급이 불안정해 IC가 조기에 국산화되지 않을 경우 LIB팩의 단셀화는 곧바로 패키지째로의 수입을 부채질하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LG정보통신만이 PCS와 디지털휴대폰 일부 주력모델에 단셀타입 LIB팩을 한정 채용하고 있는데 일본의 추세와 단셀제품이 갖는 경박단소화의 강점을 감안할 때 단셀화가 삼성전자 등 다른 업체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전지팩업계 관계자들은 『근본적으로 LIB셀의 국산화가 안된 것이 문제지만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큰 LIB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패키지까지 일본에 종속되고 있는 것은 보호회로용 IC개발을 등한시한 탓』이라며 『단셀화 추세로 인해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국내 2차전지팩업계의 입지약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동전화에는 그동안 공칭전압 3.6V급 LIB 두개를 연결한 패키지가 사용돼왔으나 최근에 관련업체들이 저전압 구동을 실현함으로써 LIB로 한개로 팩 개발이 가능해져 이동전화의 전체적인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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