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 우리경제 오는 99년부터 회복전망

국제통화기금(IMF) 긴급자금 지원에 따라 성장률이 내년에는 급격히 하락하지만 그후 점차 회복돼 오는 2000년에는 올해 수준을 회복하고 다시 2년뒤에는 6.5%수준의 성장도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재정경제원의 「IMF프로그램 아래서의 경제전망」에 따르면 강도높은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일 경우 내년에는 경제성장률(GDP기준)이 올해 추정치 6.0%의 절반수준인 3%로 떨어지나 오는 99년에는 5.6%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2002년에는 6.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 적자규모도 올해 1백35억달러에 이른 뒤 내년에는 43억달러, 99년 21억달러 등으로 감소추세를 지속한 후 2000년에는 2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흑자기조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수지는 이후 흑자규모가 계속 확대돼 2001년 36억달러, 2002년 45억달러에 각각 이를 전망이다.

무역수지는 올해 47억달러 적자에서 내년부터 흑자로 돌아서 흑자규모가 39억달러에 이른뒤 계속 확대돼 2001년에는 1백8억달러로 1백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추산됐다.

재경원은 IMF프로그램에 따를 경우 내년에는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가 될 것이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성장률과 물가, 국제수지 등 모든 면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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