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베이스 "면모 일신"

지난 9월1일 새로운 사령탑을 영입하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서 한국오라클의 강력한 견제세력으로 부상할 것을 공언했던 한국사이베이스가 대대적인 마케팅 강화에 나서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의 변화는 우선 이달들어 잇따라 개최하고 있는 대외 세미나의 강화에 있다.이 회사는 오는 10일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파워++(Power++)」 과 「파워제이(PowerJ)」 신제품 발표회를 시작으로 11일 한국IBM RS6000 사업부와 공동으로「데이터웨어하우징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어 12일에는 윈도NT 사용고객을 대상으로금융,병원,학교용 솔루션을 소개하는 「사이베이스 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세미나 강행군은 전임 박서일 사장 체제하에서 3개월에 한번 정도 개최하던 세미나회수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대외적인 사이베이스 알리기와 함께 한국사이베이스의 달라진 모습은 신임 김지문사장이 직접영업일선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김지문 사장은 취임 이후 협력업체 대표들을 연쇄 방문하며 사이베이스의 달라진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김지문 사장은 이달들어 2일 한국IBM 신재철 사장과 회동한데 이어 한국HP,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한국SAP,한국바안등 국내에 진출한 외국하드웨어,ERP업체 대표들과 만나며 협력 체제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한국사이베이스의 김지문 사장은 『조직내의 매트릭스 구조를 타파하고 전 직원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분위기 쇄신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고 사장 스스로 그러한 모습을보여주고자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문 사장은 또 『내년부터는 새로운 조직 체계로 더욱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덧붙였다.이와 관련 한국사이베이스는 성탄절 이전에 조직개편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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