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는 최근 IC카드와 같은 8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적합한 블록암호알고리듬(비밀키방식의 알고리듬)을 개발했다.
포항공대 이필중교수팀은 29일 순천향대에서 열린 한국통신정보보호학회 학술대회(CISC 97)에서 모든 기본연산을 8비트 단위로 처리하며 블록크기 64비트, 키길이 1백28비트인 파이스텔(Feistel) 구조로 이뤄진 알고리듬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포항공대 측은 이 알고리듬의 안전도는 투키(two-key) 트리플 DES나 IDEA와 견줄 만하다고 밝히고 처리속도도 DES보다 무려 10~20배나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 알고리듬은 IC카드와 같은 8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적합하도록 하기 위해 기본 연산을 8비트로 했으며, 키를 모르고 평문과 암호문간의 연관성을 찾기 힘들 뿐만 아니라 평문 및 키의 변화가 암호문에 골고루 영향을 주도록 해 통계적 특성에 의한 공격을 어렵게 한게 특징이다.
또한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강력한 암호분석기법인 DC(DifferentialCryptanalysis) 및 LC(Linear Cryptanalysis)에 대해 저항성을 갖도록 함으로써 지금까지 개발된 알고리듬 중 획기적인 보안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이 알고리듬을 IC카드에 적용해 활용할 경우 IC카드의 활용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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