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MPEG 2에 대한 특허제공 및 특허료 징수를 일괄 대행하는 MPEG LA(License Administration)사에 특허 제공업체로 참여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MPEG LA사에 특허 제공업체로 가담하기 위한 공식 신청서를 제출한 후 최근 MPEG LA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특허 평가에 통과한데 이어 이 회사의 신규회원사 가입 절차에 따라 기존 회원사들로 부터 가입 동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법무팀 관계자는 『MPEG LA가 내년초 부터 전세계 전자업체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특허사용 계약에 나설 예정이어서 늦어도 다음달 중으로는 삼성전자의 MPEG LA가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최초의 특허 컨소시엄이라고 할 수 있는 MPEG LA사는 지난 7월 설립돼 현재 후지쯔, 마쓰시타, 톰슨 등 7개업체와 컬럼비아 대학을 포함해 모두 8개의 특허 제공자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는데 전세계 MPEG 2 원천특허의 80%를 확보하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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