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성남방송(대표 박조신)이 신규 허가 받은 24개 2차 종합유선방송국(SO)가운데 처음으로 24일 개국한다.
성남방송은 이번 개국을 위해 한국통신과 분배망 공급 계약을 체결,한국통신의 위성분배망을 활용하고 있는 18개 프로그램 공급업체(PP)의 방송프로그램을 케이블TV 가입자들에게 서비스하기로 했으며 방송국에서 가입자까지를 연결해주는 전송망은 성남네트워크(주)의 중계 유선망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전력과 빠른 시일내에 협의를 마쳐 한국전력의 분배망을 이용해 종합유선방송국(SO)에 프로그램을 전송하고 있는 11개 PP들의 프로그램도 케이블TV 가입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성남방송은 이번 개국이 시험 서비스의 성격이 강한 점을 감안,가입자들에게 컨버터 사용 보증금만 받고 당분간 수신료는 면제해 줄 계획이며 한국전력의 분배망 설치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나머지 채널에 대해서도 서비스하고 수신료도 정식으로 받을 방침이다.
성남방송은 이달말까지 3천세대,연말까지 1만세대의 케이블 TV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국한 성남방송은 중계유선방송사업자에서 SO사업자로 변신한 첫번째 사례인데다 기존에 확보해 놓은 중계유선 가입자가 2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케이블TV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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