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미디어는 지난 10월말 출시한 새게임 「부킹맨」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대규모의 소비자 사은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부킹맨」이 발매 3주일 만에 7천장이 판매되는 호조를 보이고 있어 판매 1만장을 돌파하는 시점에 맞추어 오는 12월말경 정품게임 구매자를 대상으로 감사이벤트를 실시하고 현대 아토스 자동차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 속의 여주인공과 가장 닮은 사람을 뽑는 「부킹맨 캐릭터 분장쇼」도 개최할 계획이다.
「부킹맨」은 신촌 대학가, 압구정동 카페촌 등 서울시내 번화가를 배경으로 57명의 여성캐릭터들이 등장해 미팅, 채팅 등 다양한 러브스토리를 전개하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2천여장의 방대한 시나리오와 개성있는 인물성격, 총 6백가지 이벤트 등으로 이뤄져 있다. 웅진측은 『일본의 경우 육성시뮬레이션의 한 장르로 연애시뮬레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남일소프트가 「캠퍼스 러브스토리」를 처음 출시해 1만5천장을 판매하는 등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국내 PC게임시장은 중고생 중심의 액션시뮬레이션에 작품출시가 편중되는 반면 대학생 이상의 성인을 타깃으로 한 게임은 거의 없었으나 남일소프트에 이어 웅진미디어가 판매에 성공할 경우 성인용 게임출시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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